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미국채의 모든 것 (금리, 장단기, 투자법)
    주식 2023. 3. 19. 11:04

    미국채의 모든 것 (금리, 장단기, 투자법)

    투자를 하면서 중요한 상품 중 하나가 채권이에요. 특히 미국 정부에서 발행하는 채권인 미국채는 중요한 투자상품인 동시에, 경제상황을 알려주는 지표이기도 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채 금리, 장단기 미국채, 미국채 투자법 등 미국 국채의 모든 것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채권 금리

    채권이란 돈을 빌리는 대가로 정해진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돌려주는 차용증서예요. 나라에서 발행하는 채권인 국채, 회사에서 발행하는 채권인 회사채 등 여러 종류의 채권이 있어요.

     

    채권은 원금, 이자, 만기가 정해져 있지만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해요.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채권은 가격 변동이 생겨요.

     

    그래서 채권의 수요가 증가하면 채권 가격이 상승하면서 실질적인 이자는 감소하고, 채권의 수요가 감소하면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서 실질 이자가 증가해요.

     

    예를 들어 A라는 회사가 예금금리가 5% 일 때 10년 후 11만 원을 상환하는 채권을 10만 원에 판매했어요. 그러면 채권의 금리는 10%가 되겠죠. 예금금리보다 5%나 이자를 더 주니까 메리트가 있겠죠.

     

    하지만 만약 기준금리가 올라가면서 예금금리가 15%가 됐다면 굳이 금리가 더 싼 채권을 살 필요가 없겠죠. 그러면 채권 가격이 내려가면서 채권의 실질 금리가 올라가게 될 거예요.

     

    물론 개별 채권을 구매했을 경우 시장에서의 가격이 떨어졌더라도 만기까지 가지고 가면, 원금과 이자를 채권을 발행한 주체가 망하지만 않으면 받을 수 있어요.

     

    장단기 미국채

    이러한 채권 중에서 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미국채는 특히 중요해요. 일단 어떤 경제 위기가 오더라도 미국은 망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강하기 때문에 미국채는 안전자산으로 여겨져요.

     

    미국채는 만기에 따라 단기 미국채랑 장기 미국채로 나뉘어요. 일반적으로 장기 미국채는 만기 10년짜리를, 단기 미국채는 만기 2년짜리를 의미해요.

     

    단기 미국채의 가격은 미국의 기준 금리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아요. 만기 기한이 짧기 때문에 현재 기준 금리와 연동이 이루어지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기준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서 채권 금리가 상승하게 되고, 기준 금리를 인하하면 채권 가격이 상승하면서 채권 금리가 하락해요.

     

    장기 미국채 역시 기준 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기준 금리 인상은 채권 가격 하락 요인이 되고, 기준 금리 인하는 채권 가격 상승 요인이 돼요.

     

    하지만 장기 미국채는 기준 금리뿐만 아니라 미국의 경제성장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에도 영향을 받아요.

     

    만약 미국의 경기가 좋아서 호황이 올 것 같으면 굳이 채권이 아니라 주식에 투자를 하게 되겠죠. 그래서 경기 호황은 장기 미국채의 가격 하락 요인이 되고, 경기 불황은 장기 미국채의 가격 상승 요인이 돼요.

     

    또한 인플레이션이 온다면 화폐 가치가 하락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채권 금리가 더 높아져야 돼요. 그래서 인플레이션은 장기 미국채의 가격 하락 요인이 돼요.

     

    또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만기가 긴 장기 국채가 단기 국채에 비해 더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단기 국채에 비해서 금리가 높아요. 하지만 가끔씩 단기 미국채 금리가 장기 미국채 금리보다 높아지는 경우가 발생해요.

     

    이러한 현상을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이라고 해요.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발생할 경우 역사적으로 경기 불황이 올 확률이 엄청 높다고 해요. 그래서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주식 투자에 더 유의를 하셔야 해요.

     

    이렇듯 단기 미국채는 기준 금리에 대한 전망을, 장기 미국채는 미국의 경제성장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로서도 활용이 되기 때문에 주식 투자를 하면서 항상 살펴보아야 해요.

     

    미국채 투자법

    미국채를 직접 개인이 매수를 하는 경우는 많지 않고, 개인들은 일반적으로 ETF를 통해 미국채에 투자를 해요.

     

    만기가 1~3년인 단기 미국채에 투자하는 ETF는 SHY에요. 만기가 7~10년인 중기 미국채에 투자하는 대표 ETF은 IEF에요. 마지막으로 만기가 20년 이상인 장기 미국채에 투자하는 대표 ETF는 TLT에요.

     

    미국 국채에 투자를 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예요. 첫 번째는 안전 자산에 투자를 하기 위해서예요. 미국이 망할 확률은 거의 없기 때문에 미국 국채는 안전 자산으로 취급을 받아요.

     

    두 번째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위해서예요. 주식이 경제 위기로 급격히 하락할 경우 채권 가격은 상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위해서 주식과 함께 TLT를 일정 비율 이상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주식과 채권 가격이 반비례한다는 것은 아니고 같이 오를 수도 있고 같이 떨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주식과 채권을 섞어서 투자할 경우 변동성을 줄이면서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고 해요.

     

    마지막으로는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가격의 시세 차익을 얻기 위해서예요. 미국 국채 ETF에 투자할 경우 금리의 영향을 제일 많이 받기 때문에, 금리가 인하되는 시점에 투자를 하시면 시세 차익을 얻으실 수 있어요.

     

    금리 하락 시 단기 채권보다 장기 채권이 더 가격이 많이 오르기 때문에 장기 채권을 사는 게 더 수익률을 높일 수 있어요. 물론 가격 하락이 발생한다면 하락률도 장기 채권이 더 높겠죠.

     

    그리고 만약 수익률을 더 극대화하고 싶다면 20년물 미국채권 수익률 3배를 추종하하는 레버리지 ETF인 TMF도 있어요.

     

    레버리지 ETF의 단점은 채권 가격이 위아래로 횡보 시 원금 손실이 발생해요. 그래서 레버리지 ETF는 장기로 가져간다기보다는 단기로 매크로 환경에 따라 수익을 발생시키고 싶을 때 활용해요.

     

    레버리지 ETF의 경우 운용 수수료가 높다는 점, 그리고 당연히 채권 가격 하락 시 가격 하락폭이 더 크다는 점도 투자 시 유의하세요.

     

    또 개별 채권을 살 경우에는 만기까지 들고 갈 경우 시장에서의 채권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원금과 이자를 받으실 수 있어요.

     

    하지만 미국채에 투자하는 ETF는 개별 채권이 아니기 때문에 만기가 계속 조정이 되어서 만기가 따로 없어요. 그래서 주식처럼 매수 시점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돼요.

     

     

    댓글